왕생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불단식 납골당입니다.
영가들의 휴식처인 극락정토원에는 지장보살과 만년위패 영가인등을 모신 법당이 있는데 그 양쪽으로 왕생단이 있습니다.

왕생단은 화장한 후 나오는 유골을 일반 건물이 아닌 지장보살이 항상 상주하는 법당에 안치해 밤낮으로 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앞면에 아미타부처님을 조각해 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했으며, 부처님 세계같이 아름답고 신비롭게 경건하면서도 장엄하게 조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왕생단은 개인단과 부부단으로 나뉘는데, 모두 각각 60년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다.

왕생단은 경제적 이유로 묘지나 부도탑묘를 이용할 수 없는 유가족들 에게 도움을 주고자 조성되었습니다.
또한 왕생단은 국토개발로 인한 묘 이장시 조상들의 유골을 그대로 안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족이 하나의 단을 지정할 경우 선산을 준비하는 효과가 있으며, 안치할 장소를 지정해 미리 예약할 수 있습다.
묘지법 개정으로 인해 2001년부터는 납골이 의무화되어 왕생단은 불교적 납골문화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